남편 폰에 '자기야♡'로 저장된 번호. 눌러보니 시어머니였음
남편이 샤워하는 동안 폰에 '자기야♡' 한테서 전화가 옴. 심장이 내려앉았음. 나는 남편 폰에 '와이프'로 저장돼 있음.
떨리는 손으로 받았는데 "아들~ 반찬 가져가" 하는 시어머니 목소리였음.
남편한테 물으니 웃으면서 "아 그거 엄마가 자기 폰 바꾸면서 내 폰에 직접 저장하신 거야. 귀엽잖아. 바꾸기도 뭐해서" 함.
바람이 아니라 다행인데 기분은 묘하게 더 나쁨. 어머님은 하트가 붙은 '자기야'고 나는 '와이프'임.
내 것도 바꿔달라니까 "유치하게 왜 그래ㅋㅋ" 함. 이거 웃고 넘길 일임? 나만 찜찜함?
시어머니가 '자기야♡', 나는 '와이프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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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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ㅋㅋㅋㅋㅋ심장 내려앉았다가 올라오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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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긴데 안 웃김. 어머님이 아들 폰에 본인을 '자기야♡'로 저장하신다는 것부터가 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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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꾸기 뭐해서 놔뒀다는 건 어머님 기분은 살피고 네 기분은 안 살핀다는 거임. 사소한데 본질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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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와이프'를 '내 사랑♡'으로 바꾸라고 해. 유치한 걸로는 어머님이 먼저 시작하셨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