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밀고민19+
남친이 술을 마셔야만 분위기를 잡음. 맨정신엔 손도 안 댐
사귄 지 10개월. 돌이켜 보니 관계는 전부 술 마신 날이었음. 맨정신인 날은 같이 누워도 그냥 잠.
이상해서 물어봤더니 한참 있다가 "맨정신에는 부끄럽고 긴장돼서.. 술이 들어가야 자신감이 생겨" 함.
귀엽다고 넘기기엔 10개월임. 나는 술을 잘 못 마셔서 맞춰 마시는 것도 힘듦.
그리고 솔직히 '술김에'라는 게 기분이 좋지는 않음.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취해서 하는 것 같아서.
남친은 다정하고 다른 문제는 없음. 이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거임? 아니면 같이 고쳐야 되는 문제임?
술 마셔야만 다가오는 남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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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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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개월 동안 전부 술이면 습관을 넘어서 의존임. 본인도 고치고 싶어 할 거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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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장이 심한 사람들 중에 진짜 그런 경우가 있음. 너를 안 좋아해서가 아니라 너무 잘하고 싶어서 그런 거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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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도 그랬는데 "잘 못해도 된다, 중간에 멈춰도 된다"고 말해준 뒤로 맨정신에도 가능해짐. 부담을 덜어주는 게 핵심이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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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술을 못 마시는데 맞춰 마시는 건 그만해. 그건 네 몸이 상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