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친이 1년 동안 데이트 코스를 단 한 번도 안 짜 옴
사귄 지 1년. 매주 토요일 데이트는 전부 내가 짬. 식당 예약, 동선, 영화 예매, 주차 가능 여부까지.
"이번엔 네가 정해봐" 하면 "난 다 좋아. 오빠가 고른 데가 제일 좋아" 함. 처음엔 귀여웠음.
근데 막상 가면 "여기 좀 시끄럽다" "나 사실 양식 별로야" 가 나옴. 그럼 미리 말을 하든가.
지난주에 지쳐서 아무것도 안 짰더니 동네 카페에서 3시간 앉아 있다가 "오빠 요즘 나한테 성의가 없어진 것 같아" 소리를 들음.
성의는 1년 치를 혼자 다 썼음. 이거 내가 계속 하는 게 남자의 도리임? 다들 어떻게 나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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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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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다 좋아"라고 해놓고 가서 불평하는 게 제일 힘 빠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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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수 주는 나, 짝수 주는 너로 정해. 규칙이 없으면 하던 사람이 계속 하게 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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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그 여친 타입이었는데 남친이 "네가 가고 싶은 데를 나도 알고 싶어"라고 말해줘서 바뀜. 귀찮은 게 아니라 고르는 게 무서웠던 거였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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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주 안 짰다고 성의 없다는 소리를 들은 건 좀 억울하겠다